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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경제용어 완전 정복] PER이란?주식일지/경제 용어 공부 2023. 2. 10. 01:22반응형
경제 용어 완전 정복 9탄 주식 매매를 할 때 종목 선정도 중요하지만,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종목을 싸게 사는 것이다.
종목의 적정 가격이 10,000원일 경우,
7,000원일 때 사는 것이 8,000원일 때 사는 것보다 훨씬 좋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종목이 저평가되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 PER이란?
기업의 가치 평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아주 많이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PER이다.
PER이란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한국어는 주가 수익 비율을 의미하며,
만약 PER이 10배라고 한다면 10년 동안 기업이 일해야 시가총액만큼의 돈을 벌어온다는 뜻이다.
우리는 흔히 PER을 '퍼', '배', '멀티플' 등 여러 용어와 혼용해서 사용하는데,
핵심은 종목의 PER 계산과 비슷한 기업들의 PER과 비교하는 것이다.
PER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PER을 계산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시가총액에서 당기순이익을 나눠주면 계산할 수 있다.
A라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 원, 당기순이익이 200억 원이라면
A의 PER은 5배로 계산을 할 수 있다.
2. PER을 이용한 기업가치 계산 방법
PER은 기업의 가치 평가 방법 중 한 가지라고 했다.
반도체 장비 사업을 영위 중인 A, B, C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종목명 시가총액 (억 원) 당기순이익 (억 원) PER (배) A 1,000 200 5 B 850 85 10 C 3,000 1,000 3 반도체 장비 사업을 영위 중인 종목들의 시가총액과 당기순이익이 위의 표와 같을 때,
반도체 장비 사업에서 당기순이익 500억 원의 실적을 올린 D 기업은 과연 어느 정도가 적정한 것일까?
1. 업종 평균 PER 계산
A, B, C 기업의 PER은 각각 5배, 10배, 3배이다.
따라서 반도체 장비 사업의 평균 PER은 6배임을 계산할 수 있다.
반도체 장비 사업의 평균 PER이 6배란 뜻은,
반도체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당기순이익의 6배가 적당하다는 뜻이다.
2. 적정 시가총액 = 기업의 당기순이익 X 업종 평균 PER
1단계에서 우리는 반도체 장비 사업의 평균 PER이 6배인 것을 계산했다.
즉, D의 시가총액 = 500억 원(D의 당기순이익) X 6배(반도체 장비 사업 평균 PER) = 3,000억 원이 된다.
3. 만약 D의 시가총액이 2,500억 원이라면 저평가되어 있는 것일까?
정답부터 이야기한다면 'Yes'이다.
PER을 이용해 계산한 적정 시가총액은 3,000억 원이기 때문이다.
비교기업들보다 PER이 낮기 때문에 동일한 평가를 받는다면,
500억 원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제 실제 예시를 한 가지 들어보자.
아래의 표는 네이버 증권 폐기물 처리 테마주의 종목들이다.
(기준일은 2023년 2월 9일이며, 당기순이익은 2021년인 것으로 추정된다.)
종목명 시가총액 (억 원) 당기순이익 (억 원) PER (배) 제넨바이오985-347적자KG ETS 4,730 1,926 2.5 코엔텍 3,690 296 12.5 인선이엔티 4,149 249 16.7 태영건설 1,638 654 2.5 KC그린홀딩스 715 98 7.3 한솔홀딩스 1,407 236 6.0 서한 1,161 464 2.5 와이엔텍 1,713 232 7.4 만약 내가 폐기물 처리 테마주 중 KG ETS에 투자를 한다고 하면 싸게 사는 것일까?
KG ETS의 PER이 폐기물 처리 테마주들의 PER보다 낮으면 된다.
폐기물 처리 테마주들의 평균 PER은 7.2이며, KG ETS는 2.5이므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시장에서 PER로만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3. 결론
지금까지 PER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무리 정리를 간단하게 해 보자.
1. PER이 10배라면 10년 동안 돈을 벌어야 시가총액만큼 기업이 돈을 번다는 뜻이다.
2. PER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이다.
3. PER이 업종 평균보다 낮다는 뜻은 저평가되어 있다는 뜻이다.
업종 평균보다 낮은 PER의 종목들, PER이 과하게 낮은 종목들을 저 PER주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저 PER주들만 사면 주식 투자로 대박을 낼 수 있을까?
정답은 'No'다.
시장의 상황과 사람들의 관심도에 따라서 PER은 달라지며,
주식은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이므로 과거의 실적으로 계산한 PER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
그렇다고 PER 계산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업종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PER이 낮은 종목이 있다면,
저평가되어 있다는 뜻으로 상승할 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뜻이다.
평균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
기다린다면 투자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주 간단하게 계산해 볼 수 있으니 모두들 함께 공부하고 성투하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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