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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 [경제용어 완전 정복] 공모주의 모든 것
    주식일지/경제 용어 공부 2023. 2. 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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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용어 완전정복 8탄
    경제 용어 완전 정복 8탄

     

    지난 시간에는 IPO에 대해 알아보았다.

    IPO를 공부한 이유는 사실 공모주를 위한 것이었다.

     

    1월 27일 금요일 미래반도체는 코스닥 시장에 아주 성공적으로 상장했는데,

    공모가가 6,000원에 형성되었지만 금요일은 15,600원에 마감을 했다.

     

    공모주는 보통 할인된 가격에 시장에 상장하며,

    많은 관심을 받기 때문에 좋은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공모주 투자에 앞서 공모주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알아두면 좋은지 확인해 보자.

     

    1. 공모주란?

    지난 시간에 IPO란 기업이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유통시장으로 나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었다.

    IPO를 할 때 기업은 보통 기존 발행 주식 외에 신주를 발행하면서 거래소에 상장하는데,

    신주를 구매해 줄 구매자를 공(개) 모(집)하게 된다.

    (기존 발행 주식, 구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엑싯을 할 경우 구주 물량도 함께 공모를 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 공개모집주식을 보통 공모주라고 부른다.

    (공모의 반대는 사모로 공개모집과 사적모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모주는 기관 배정 물량, 일반 배정 물량으로 구분되며,

    기관 물량은 수요 예측을 통해, 일반 물량은 청약을 통해 공모가 진행된다.

     

    2. 공모주 일정

    그렇다면 공모주의 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복잡한 과정은 전부 생략하고 간단하게 알아보자.

    1. 증권신고서 제출 및 효력 발생
    2. 수요 예측
    3. 청약
    4. 상장

    1. 증권신고서 제출 및 효력 발생

    우선 IPO를 하고자 하는 기업은 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 증권신고서는 15 영업일동안 거래소의 심사를 받게 되며,

    16 영업일 째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2. 수요 예측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이후 상장 기업은 수요 예측을 진행하게 되는데,

    수요 예측을 하는 목적은 공모주의 가격, 즉 공모가를 결정하기 위함이다.

    증권신고서에는 공모가 밴드라는 것이 기재되어 있으며,

    이 공모가 밴드를 참고해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된다.


    예시로 5,000원 ~ 10,000원의 공모가 밴드가 형성되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기관은 수요 예측 기간 동안 공모가 밴드 사이에서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써서 매수 의사를 표시한다.

    5,000원에 물량이 몰렸다면 5,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되는 것이고,

    10,000원에 물량이 몰렸다면 10,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다.

    즉, 상장 기업과 주관사가 협의하여 공모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기관들이 수요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물론 공모가 밴드를 벗어나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

     

    3. 청약

    수요 예측까지 끝났으면 이제 일반인들의 순서가 온다.

    우리가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이 청약 일정을 주목해야 한다.

    수요 예측을 통해 결정된 공모가로 일반인들은 청약을 진행하게 되며 청약을 하기 위한 준비물은 증권사 계좌와 현금이다.

    보통 청약 계좌는 상장 과정을 함께해 온 주관사를 통해서 진행하게 된다.

    만약 상장 규모가 큰 기업이라면 청약 가능 증권사는 더 많아지게 되며,

    청약 물량 경쟁률은 증권사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주식 수도 달라지게 된다.

    공모주 배정 물량과 신청한 사람에 따른 청약 경쟁률을 예시로 확인해 보자.

    구분 배정 물량 청약 신청자 청약 경쟁률
    A 10,000주 2,000명 5:1
    B 30,000주 30,000명 1:1
    C 20,000주 10,000명 2:1

    위의 예시를 볼 경우 A 증권사가 배정물량이 가장 적지만 받을 수 있는 주식 수는 가장 많다.

    이렇듯 어떤 증권사 계좌를 쓰는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청약 마지막날 마감 시간이 다 되어서 경쟁률을 확인하고 청약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4. 상장

    청약까지 끝난다면 이제 상장만 남는데 상장일에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결정된다.

    바로 시초가란 것인데, 상장일이 되면 시장 개시 전에 공모가를 기준으로 시초가를 형성하게 된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 ~ 200% 사이에서 형성되며,

    10,000원이 공모가였다면 9,000원 ~ 20,000원에서 시초가가 결정된다.

     

    흔히들 말하는 따상은 시초가 200%로 시작해서, 상한가로 마감하는 것을 뜻한다.
    10,000원 공모가 기업이 따상을 하게 되면 종가는 26,000원이 된다.

     

    3. 참고사항

    공모주를 투자할 때 투자자들은 여러 정보를 확인해 봐야 한다.

    투자 전에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두 가지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겠다.

     

    첫 번째는 증권신고서이다.

    증권신고서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 일정, 공모가액 결정 방법, 사업의 내용 등 아주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전부 읽어보지는 않더라도 공모가액 결정 방법(비교 기업)과 사업의 내용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는 IR-Book이다.

    IR-Book이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을 설명하기 위해 회사 개요, 기술, 투자 포인트 등을 정리한 자료이다.

    나름 알찬 정보들이 많이 정리되어 있으니 IR-Book도 읽으며 투자포인트에 대해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IR-Book은 구글에 [기업명] IR-Book이라고 검색하면 꽤나 쉽게 구할 수 있다.

     

    4. 결론

    지금까지 공모주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무리 정리를 간단하게 해 보자.

     

    1. 공모주란 기업이 IPO를 할 때 투자자를 공개 모집하는 주식을 뜻한다.

    2. 공모주의 일정은 증권신고서 제출 및 효력 발생 → 수요 예측 → 청약 → 상장으로 이루어진다.

    3. 공모주의 정보는 증권신고서와 IR-Book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공모주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도 굉장히 중요하다.

    공모주 시장이 뜨거울 경우 상장했다 하면 상승하는 경우가 많으며,

    2020년 SK바이오팜의 경우 따상상상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광풍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공모주 시장이 침체될 경우 상장 철회도 많이 이루어지고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힘을 못쓰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모든 기업이 빛을 못 보는 것은 아니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은 주가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예상 시가총액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상장하기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

    즉, 공모주의 가치를 판별할 수 있다면 더욱 성공적으로 공모주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모두들 함께 공부해서 투자에 성공하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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