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시대, 서울 주택 월세 거래 비중60.1%

 

월세 시대, 서울 주택 월세 거래 비중60.1%

 

올해 전세 사기, 깡통 전세 등의 전세 관련 부정적인 키워드가 자주 들렸다.

이러한 전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실제로 월세 비중의 상승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어떻게 증가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1. 서울시 월세 vs 전세 거래량 (주택 기준)

월세 VS 전세 거래량 (출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의 거래량 현황이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의 거래량은 총 124,981건으로,

월세가 75,055건, 전세가 49,926건이다.

 

거래량 비중으로 계산해 볼 경우 2023년 주택 거래량의 60%가 월세였으며,

이는 2022년 하반기 주택 거래량의 월세 비중 55.1%에서 5.0% p 증가한 수치이다.

 

2. 전세 관련 키워드 분석

실제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떤지 살펴보자.

바이브컴퍼니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를 활용했으며,

2022.06.26 ~ 2023.06.25 기간 동안의 데이터 분석 결과이다.

 

전세 관련 긍/부정 분석 (출처: 썸트렌드)

전세와 연관된 긍/부정 연관어는

대부분이 부정적인 키워드이며 연관어 1위는 피해, 2위는 범죄이다.

 

전세 관련 연관어 분석 (출처: 썸트렌드)

또한 긍/부정 키워드 이외에 연관어를 살펴보았을 때,

4월, 5월의 연관어 1, 2위는 사기, 전세사기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전세에 대해 사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

지금까지 서울시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 비중을 확인해 보았다.

본문에 기재하지 않았지만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동기간 감소했다.

(2022년 하반기: 44.1% → 2023년 상반기: 41.2% / 2.9% p 감소)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 파악이 어려워 전세 사기, 깡통 전세 등의 위험이 높은

주택 위주로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월세 선호 현상이 보인다고, 월세가 전세보다 더 좋거나 한 것은 아니다.

하반기 전세 대출 금리 인하가 전망되며 다시금 전세의 비중이 상승할 수도 있다.

 

이상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이 60%를 넘긴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